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리 실력과 언어를 빠르게 빌드업 (Build-up)하기 위해 요리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요리 유학을 마친 학생의 경우, 졸업 후 해외에 요리 관련 네트워크가 생기는데, 이것은 앞으로 요리경영인으로서의 커리어에 갈 수록 중요한 부분이 된다. 요리 유학 후, 같은 요리 학교 동문들 끼리 조그맣게 레스토랑을 차려 동일한 컨셉으로 홍보할 수 있다면, 요리 유학의 효과는 가장 극대화 될 것이다.

요리 유학을 택하는 경우, 1억~2억 사이의 막대한 비용과 1~3년이라는 시간이 들기는 하지만, 언어와 경영, 네트워크 등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셰프 경영인이 되기 위한 모든 팩터를 한번에 처리 (?)할 수는 있다는 장점은 크다. 더구나, 이왕 가는 유학에 요리 실기와 경영, 학위,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인턴 경험까지 있다면 금상 첨화이기 때문에 요즘은 요리 유학도 3년 학사 과정 중 인턴을 1.5년 진행할 수 있는 스위스나, 역시 학사 과정 중 최장 2년까지 OPT를 할 수 있는 미국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도 동일한 인턴 과정들이 있지만, 요리 유학을 굳이 이렇게 '요리'로 유명하지 않은 나라로 가는 이유는, 영주권 때문이기 때문에 역시 심사숙소 해야 하는 부분이다. 국가의 영역을 떠나 글로벌 셰프로 성장할 것인지, 영주권 취득을 위해 젊음을 바칠 것인지는 역시 개인마다 선택이 달라지는 부분이다.

 

[스위스 CAA 요리 예술원 학생들] 자료 제공 : www.ca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