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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요리유학 스위스 CAA 입학 전 어학연수 - 아일랜드 입국 성공~!!!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2-03-04 13:19:42
- 조회
- 10,308
세상에 많은 요리 학교가 있다.
꼬르동블루, CIA, 에꼴뒤카스 그 중에 내가 선택한 학교는 스위스 요리 예술원으로 알려져 있는 CAA이다. 요리 학교 출신 중에 은근, 실제로 셰프
가 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에, 요리 유학 결정을 주춤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나는 대학을 가야하고, 나중에 해외에서 일을 하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영어도 배워두고 싶고, 무엇보다, 요리의 본고장에서 요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인턴도 강하고 기숙사도 있고, 최대한 그래도 호텔로 많이 빼주는 CAA로 가기로 한건데.. 이제는 학교보다 나의 노력과 내가 만들어 내는 관계들이 내 인생에서 결과를 줄거라 믿으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항공 일정이 변경되면서 가장 안 좋았던 점은 당장 월요일 어학원 수업에 참가를 할 수 없다는 점, 픽업비는 다행히 미리 변경 신청을 해서 문제가 없었지만, 첫날 일정을 빼 먹는거는 좀...아무래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처음 유학을 가는데, 뭔가 험난하게 시작하는 느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 인생에서 하는 역할이 다 있다니.. ㅜ
어쨌고나, 기어이 유럽에 도착하고 마는 나 ㅎㅎㅎㅎ
생각보다 날씨가 나쁘지 않군 :)_
오호~~!!
더블린에 처음 도착하고 한 일은, 다른 것 보다 쇼핑하기 ㅋㅋㅋ
원래는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는데, 월요일에 홈스테이에 도착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다 나가고 없었고, 나도 마땅히 할 일이 없어가지고 시내를 다니다 보니 우연치않게 바로 쇼핑으로 이어졌다는....
흠.. 가격도 나쁘지 않군.
진이 7유로, 맨투맨 6유로 짜리도 있고, 한국으로 치면 8천원 정도...
6유로 짜리 크록스 하나 특템하고~~
하.. 이게 다 싼거는 아니고, 페니스라고.. (아 발음 좀...ㅜ) 쫌 싸기로 유명한 곳이 있다.
여기서 신발 한 켤레를 사고 나서 내가 향한 곳은 중앙은행이랑 트리니티 컬리지였다. 트리니티 컬리지라 하면 쉽게 아일랜드의 서울 대학이라고 보면 되는데, 건물의 위용이 석고 건물로 남다르다. 근데 안에 들어가 보면 언듯, 나름 현대식 건물과 조화로운 서울대가 나은 듯. 트리니티 대학은 원래 Book of Kells 가 유명하긴한데, 인터넷으로 다 봐서, 일부러 표를 사서 들어가진 않을 듯 ㅎㅎㅎ (사진으로 봤지만, 굉장하긴 하더라.. 한국으로 치면 팔만대장경 정도로 아끼는 유물인듯)
왼쪽에 이어지는 멋진 건물은 더블린 중앙은행, 아마, 나라마다 은행들은 다 멋쟁이~
오늘 길에 여기서는 Dart라고 불리우는 무궁화호 비슷한 기차가 전철로 다니는데, 버튼을 눌러야지 문이 열리는 걸 몰라 가지고, 무려 15분을 기다렸다는... 아.. 그리고 겁나 천천히 간다는.. 가다가 조금씩 멈추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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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요금은 최대 5유로
립카드라고 교통카드 충전해서 쓰고 있는데, 한번에 2.5유로이고, 두번 부터는 무료이다.
지금 학생용 립카드를 신청해서 타고 다니고 있는데, 여기는 폰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해서 쓸 수 있다. 교통비가 좀 비싸가지고 립카드 없인 살수 없을 듯. 여행자용 립카드는 14일 까지 밖에 없는데, 이거는 그냥 정기권 같은 느낌으로 한번 사서 무제한으로 쓰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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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전철 한번 잘못 타고, 버스 한번 잘못 타고, 다시 길 찾고 다니기 복잡하고 도착 첫날이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우버타고 집에 왔다눙... 넘 피곤해 가지고 7시에 밥 먹고 바로 잠이 들었던 첫날이 지나고~
학교 (호너스) 는 규모가 작고, 조그마한데,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여기 다니는 친구들도 오래 함께 해 온양, 친근하게 대해주었다. 더블린에 와서 느끼는 거는, 전세계에 한국인이 아예 씨가 마르고 나 혼자 살아 남은 느낌? 어학원 역시 한국인은 없고, 스위스인, 브라질리언, 일본인 이 정도가 있다. 전체적으로 동양인이 많지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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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안내 리프릿을 나누어 주었는데 보니까 교과 외에도 엑티비티 프로그램도 있다. 엑티비티는 뮤지엄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투어하는 것만 해 보려고 한다. 시티 투어 35유로 (4만 5천원)니까.. 이것은 싼 것인가, 비싼 것인가.. 주말에 여러군데 돌아 다니긴 하는 것 같다. 일단 나도 다니는 곳마다 핑 찍어 놓고 다니고 있긴 한데, 다녀보고 함량미달이면, 나중에 따로 시티 투어 한판 뛰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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